2㎏에 4만원…가격 급등에 전국 ‘금딸기 도둑’ 주의보
전국 각지에서 ‘금값’이 된 딸기를 훔쳐가는 절도 사건이 잇따르면서 농민들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강진군은 21일 “최근 지역 농가에서 딸기 도난 사건이 발생해 긴급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진에서는 A씨가 딸기를 도난당한 날 인근 마을에 있는 다른 농가에서도 딸기가 사라졌다.
강진군은 두 농가에서 도난당한 딸기가 2㎏들이 50여상자 정도로 피해 금액이 200만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근 또 다른 농가에서는 120여만원 상당의 하우스 난방용 등유를 누군가 훔쳐갔다. 특히 절도범들이 딸기를 직접 따 갔는데도 줄기는 상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남 김해에서도 출하를 앞둔 딸기 도난 사건을 경찰이 수사 중이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일까지 김해시 한림면 시산리와 가동리에 있는 시설 하우스 11개동에서 딸기 1900㎏이 사라졌다. 피해 농가는 모두 8곳으로, 피해 금액은 2500만원 정도로 추산된다.
최근 잇따른 절도 사건은 딸기 가격 급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농업관측통계시스템을 보면 서울가락도매시장의 딸기 거래가는 지난해 12월31일 상품 기준 2㎏ 한 상자에 3만7740원으로 평년(2만8061원)보다 30% 이상(9679원) 올랐다. 오름세는 계속돼 지난 20일에는 2㎏에 4만1300원을 기록했다. 평년(2만7078원)보다 34%(1만4222원)나 높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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