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관련/일반

씨 없는 감 ?

소농부농 2024. 1. 17. 15:48

 

 

[정의]  경상북도 청도군 일대에서 생산되는 씨 없는 감.

 

 

[성분]  떫은맛의 성분은 디오스프린이라는 타닌 성분으로서 수용성이기 때문에 쉽게 떫은맛을 낸다. 비타민 A와 비타민 B가 풍부하고 비타민 C는 100g 중에 30∼50㎎이 함유되어 있다. 과일의 색은 껍질의 카로티노이드 색소에 의한 것이다. 짙은 주황색인 리코핀의 함유량은 가을의 일조 조건과 관계가 있다. 감은 성숙기의 기온 상태가 품질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연평균 기온 11∼15℃, 열매가 성숙하는 9월∼11월의 평균 기온이 21∼23℃ 정도인 곳이 감의 재배에 적당하다. 그리고 내한성이 약하기에 주로 충청남도 이남 지방에서 재배된다.

 

[감의종류] 감에는 단감과 떫은 감이 있다. 중부 이북 지방에서는 단감 재배가 안 된다. 주로 생식으로 먹지만, 떫은 감은 건시 등의 가공용 시삽을 만들어 공업 원료로 사용하기도 한다. 감의 껍질을 벗겨서 말린 것이 곶감이고, 익어서 붉고 말랑말랑해진 것이 홍시 또는 연시이다.

 

 

[효능] 청도 반시는 다른 과실에 비해 비타민 C가 월등히 많아 노화 방지, 피로 회복, 감기 예방 등에도 효능이 높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있다.

 

[씨 없는 이유] 청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씨가 없는 감이 생산되는 곳으로 청도 감을 다른 지역에 가져다 심으면 씨가 생기게 된다. 청도 반시가 씨가 없는 이유는 지형과 기후 특성, 품종 등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밝혀졌다.  그 결과, 일반 감은 꽃이 과실을 맺는 암꽃과 과실을 맺지 못하는 수꽃, 암수 중간 형태의 양성화가 있는데 비해, 청도 반시는 주로 암꽃만 맺는 감나무 품종으로 지역 내에 수꽃을 맺는 감나무[수분수]가 거의 없어 수정이 되지 않아 씨가 생기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분지 형태의 산간 지형인 청도 지역 특성상 감꽃의 개화 시기인 5월에 안개가 짙어 벌의 수분 활동을 저해하는데, 일부 수분수의 수분 활동도 방해하여 씨 없는 반시가 된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