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convenience store) 편리한가게인데 불편한 편의점이라...?
무엇이 편의점을 불편하게 보이게 했는지?
서울역 노숙자 독고씨가 always 편의점에 취업하면서 각각의 사연있는 위태로운 사람들이 독고씨로 인해 다행히 제자리를 찾아가며 결국엔 독고씨도 본인의 자아를 찾아간다는 내용이다.
우리주변에는 만나면 편한사람과 불편한 사람이 있다. 나는 나의 아내가 불편한 사람이다. 항상 잔소리를 하고 애들 앞에서 선을 넘는 발언을 서슴치 않는다. 책에서 독고씨를 만났던 사연있는 사람들 중에 한사람이 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가 미치도록 싫다가도 시간이 지난 후 그녀의 판단이 맞다라고 생각이 들고 항상 그 결정에 대해 후회를 하는 나였기 때문이다. 분명히 당시에는 내 생각이 맞다라고 생각했는데 결론은 아내의 생각이 맞다라고하면...
책을 통해 나를 성찰한다면.. 나는 아직 덜 성숙한 인격체이다..
책의 독고씨가 되기 위해 상대방에게 경청하고 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살피고 불의에 대해서는 냉철한 사람이 되어야 함을 깨닳았다.
주말에 간단하게 읽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좋은 소설, 가슴을 미세하게 떨리게 하는 책이다.
불편한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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